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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 AMG+8기통+4000㏄+터보+4인승…일상을 달리는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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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9 17:14:17   폰트크기 변경      
트랙서 만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스포츠카의 짜릿함과 프리미엄 세단의 편안함을 한 곳에 담았다. 주인공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다.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476마력을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만에 도달한다. 그러면서도 탁월한 핸들링과 서스펜션 세팅으로 모터스포츠 DNA를 맘껏 뽐낸다. AMG만의 깊고 웅장한 8기통 배기음 덕분에 귀까지 즐겁다.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지능형 서스펜션은 일반 도로에서의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세단 수준의 편의사양까지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접이식 2+2 시트와 1세대 대비 2배 확장된 675ℓ 트렁크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크게 높였다. 트랙은 물론, 일상의 도로에서도 어울리는 스포츠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실내./사진: 강주현 기자

2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AMG GT 55 4MATIC+를 만났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5년 1세대 GT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트랙 위에서 유감없이 성능을 발휘했다. 


가속페달에 조금만 힘줘도 100㎞/h 이상의 속도를 냈고, 200㎞/h 속도에도 안정적으로 달렸다.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인 71.4㎏fㆍm의 최대토크도 폭발적인 가속력을 지원한다.


코너 구간을 앞둔 제동상황에선 안정적으로 속도를 줄였고, 고속 코너링을 할 땐 두려움보단 즐거움이 앞섰다. 노면 상황에 따라 동력 배분을 실시간 조절하는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이다. 서스펜션엔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을 줄이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적용돼 안정적 거동을 도왔다.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코너 구간 등에서 민첩한 조작을 돕는다.

AMG 트랙 페이스를 키고 달리니 차량 속도, 조향 각도, 가속 및 제동 데이터가 실시간 기록됐다. 일상에서는 주행 분석 도구로, 서킷에서는 전문적인 랩타임 측정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AMG GT 55 4MATIC+를 구입ㆍ출고할 경우, AMG 스피드웨이에서 전문 인스트럭터의 주행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니 참고하면 좋다.

이 밖에 11.9인치 터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은 편안한 일상 주행을 지원한다. 좁은 뒷 좌석은 활용에 제한이 많아 보이지만, 일반적인 2도어 스포츠카와 달리 4인 탑승이 허용된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외관은 클래식한 AMG 스포츠카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긴 보닛과 강조된 파워돔, 21인치 AMG 단조 휠, AMG 레터링이 새겨진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GT 55 4MATIC+의 국내 판매가격은 2억56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이달 출시 후 6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연내 고성능 PHEV 모델인 GT 63 S E 퍼포먼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2세대 GT 출시 기념으로 10대 한정 제작된 론치 에디션은 2억3660만원이다. 마누팍투어 나이트 블랙 마그노 외장과 크리스탈 화이트/블랙 나파 가죽, 레드 안전벨트로 강렬한 대비감을 연출했다. AMG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로 성능을 강화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사진: 강주현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론치 에디션./사진: 강주현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에 탑재된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사진: 강주현 기자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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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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