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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한강개발, 수영 가능한 ‘한강’ 획기적 변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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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0 14:04:11   폰트크기 변경      
“한강 수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일차 수영종목에 출발 전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 안전부이를 들고 도강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직접 건너본 한강 수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직접 참석해, 1㎞ 구간 완주 후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해 한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놀라운 추억을 만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어제에 이어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리고 있는 뚝섬한강공원(광진구 자양동)을 찾아 한강 수질과 시설물 등을 거듭 점검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ㆍ자전거ㆍ달리기 3종을 완주하는 경기로 다음 달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어제는 배를 타고 잠실 수중보 남ㆍ북단을 돌며 채수(採水)해 수질을 점검했고, 이날 직접 한강에 뛰어들어 잠실 수중보 남단~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에 이르는 1㎞ 구간을 수영하며 안전성을 검증하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강을 체험을 통해 알렸다.

이날 오 시장은 ‘수영하기 너무 좋은 한강으로 오세요 수질 환상적!’이라고 직접 쓴 안전부이를 착용하고 한강을 건넜다.

시는 행사 전일인 어제까지 매일 수질 점검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점검 결과 100㎖당 대장균 4~9마리, 장구균 0~3마리, PH는 약알카리성인 8.1로 국제 기준값의 1/100 미만의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수질기준은 100㎖당 대장균 1000개, 장구균 400개 미만이다.

반면, 지난해 파리올림픽 당시 센강(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장구균 농도가 허용치의 2.5배 이상인 100㎖당 1000개를 초과하고 대장균 농도도 4배 가까이 높아 크게 문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파리시는 수질관리에 힘 써 올해 여름 센강 3개 지점을 야외수영장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지만 수영장 운영은 매일 수질 점검 후 대장균과 장구균 농도가 일정 수치 미만으로 나오는 날만 가능하다.

이처럼 한강 수질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적극적인 한강개발 정책을 통해 가능했다. 실제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개발 계획은 당시, 생태계가 훼손될 것이란 환경론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하지만 시는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인공호안을 자연형으로 복원, 생물 종 다양성을 늘리고, 시민이 직접 수영할 수 있는 수준의 수질 정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1일차 수영종목 참가 전 시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을 자랑하는 한강’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 랜드마크 한강은 파리 센강, 런던 템즈강 등 유럽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강에서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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