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한국 넘어 세계로”… 카카오모빌리티, 사우디에 ‘주차 플랫폼’ 수출 시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6-01 09:23:40   폰트크기 변경      
사우디 국가 프로젝트에 ‘모빌리티 솔루션’ 수출 업무협약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제리 인제릴로 디리야컴퍼니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디리야 내 플랫폼 중심 이동 경험 제공을 목표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 ‘디리야 프로젝트’에 주차 플랫폼을 포함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가 총사업비 630억 달러(약 86조 원)를 투입하는 기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리야드 서부 디리야 주변 14㎢ 부지에 최고급 리조트, 빌라, 병원,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는 여의도 20배 규모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5일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에서 디리야컴퍼니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1차적으로 디리야 내 주차장 인프라 운영과 이용객의 주차 예약ㆍ결제를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주력한다. 2030년까지 준공 예정인 디리야 부지 내 일부 구역에서 실증을 추진한 뒤 결과에 따라 디리야 전체의 주차 솔루션 제공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리야컴퍼니는 디리야 내 차량 6만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실내 측위 기술인 ‘FIN(융합실내측위)’을 보유하고 있어 GPS(위치정보시스템)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주차장에서도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복수 주차장의 서로 다른 인프라를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UPC(통합제어장치)기술과 데이터 중심 운영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주차 솔루션뿐만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 류긍선 대표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리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모빌리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이계풍 기자
kple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