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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 쌍용1차아파트 전경. /사진:쌍용건설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1조원 규모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일 쌍용건설(글로벌세아그룹)에 따르면 ‘가락 쌍용 1차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ㆍ경간 계획안’이 최근 서울시 제7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가락 쌍용1차는 리모델링 기술이 총동원되는 수직ㆍ수평ㆍ별동 증축방식으로, 기존 최고 24층 14개 동 2064가구에서 용적률 488%를 적용한 최고 27층 14개 동 2348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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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뒤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
가락 쌍용1차는 송파구 가락동 140번지 일대로 서울 지하철 3ㆍ5ㆍ8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전국 최대 규모 3개 층 수직 증축 사업지다. 총 사업비만 1조원에 달한다. 2023년 7월 1차 안전성 검토를 거쳐 이번 시 자문ㆍ경관심의 통과로 내년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가락 쌍용1차는 1997년 준공 뒤 28년이 경과한 아파트로 기존 용적률이 343%에 달해 리모델링 최적의 단지로 꼽힌다. 여기에 송파구는 이미 12개 단지가 리모델링 절차를 밟는 등 전국에서 리모델링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다. 이 가운데 가락 쌍용1차는 대단지 리모델링 첫 사례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시공사는 쌍용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된 상태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술력으로 올해 신답 극동, 내년 문정 현대 리모델링 착공과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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