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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와이엠파트너스 이영목대표, 중간 감정평가법인세종 장영태대표, 우측 플러스플랫폼 이교모대표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감정평가법인과 금융 플랫폼기업, 부동산 개발 특화 자문사가 침체기인 부동산개발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금융과 부동산 시장에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감정평가법인 세종, 플러스플랫폼, 와이엠아이파트너스 3사는 지난달 2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3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부동산 가치평가, 자산 관리, 금융 서비스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감정평가세종은 풍부한 평가 노하우와 공정성을, 플러스플랫폼은 첨단 IT 기술과 금융 플랫폼 운영 역량, 부동산개발사업시장 전략과 성공적인 사업자문을 각각 활용한다.
3사는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부동산ㆍ 자산평가 솔루션 개발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평가 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평가 서비스 제공(벨류쇼핑)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현재 부동산개발사업은 장기 침체 상황을 맞고 있다. 사업부지매입부터 준공까지 각 단계에서 설계 대비 비용이 높아져 실 수요자들의 비용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은 줄지어 법정관리신청을 하고 있다.
지난 1998년 IMF경제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등을 거치면서 부동산경기 침체 사이클은 예견할 수 있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 부동산경기침체는 과거의 금융위기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3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부동산평가와 금융서비스 분야를 새롭게 결합하고, 고객 중심의 부동산개발 전략을 고도화 해 유례없는 경기침체 상황을 타개해나갈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감정평가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감정평가법인 세종은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세종의 강점은 최신 부동산 시장 동향 분석과 첨단 평가기법 도입, 고객과 소통 강화를 통한 신뢰 구축이다. 정부기관부터 금융권, 기업체 등 다양한 고객층과의 협력을 통해 평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플러스플랫폼은 혁신적인 금융 기술과 맞춤형 금융(여신)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플러스플랫폼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금융과 부동산 시장에서 고객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플러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IoT 기술을 접목시켜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여신) 상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부동산개발사업 계약자신용대출 , 집단 중도금, 분양잔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부동산개발사업자의 자금조달, 수분양자 이자경감, 편의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와이엠아이파트너스는 부동산 개발과 전략 자문, 부동산개발사업 시행사, 건설사 금융 자문을 주업으로 한다. 최근 용산 등 주요 상권의 주거용 오피스텔 개발, 재개발ㆍ토지매각 자문으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이외 다양한 부동산전략ㆍ개발사업의 큰 축이 되는 토지매입절차, 개발사업방향, 시공건설사의 공사수주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장영태 감정평가세종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객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금융 상품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3사 간 긴밀한 협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교모 플러스플랫폼 대표도 “감정평가세종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앞으로 3사의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목 와이엠파트너스 대표 또한 “감정평가세종과 플러스플랫폼의 디지털 전략을 기초로 양사의 주요 고객층인 부동산개발사업자의 디지털로 해결되지 않는 다양한 분야에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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