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ㆍ신사ㆍ응암…숙원 사업 본궤도
지방분권ㆍ지역화폐 등
‘은평표 실용주의’와 맞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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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 사진 : 은평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은평구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 숙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출범한 제21대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를 국정 기조로 내세웠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겠다’는 메시지에 은평구는 발 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먼저 구는 핵심 사업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기 위해 ‘새정부 출범 국정과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재명 정부가 밝힌 은평 관련 주요 공약은 구가 그간 역점을 둬온 사업과 일치한다. 수색역세권 개발, 고양신사선 추진, 신사고개역 신설,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녹번·응암·수색 중학교 건립, 제2통일로(세검정~구파발 터널) 개통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방정부 권한을 넓히는 지방분권,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회복 등 새 정부의 주요 기조 역시 은평구가 오랫동안 필요성을 제기해온 분야다. 지역사회와의 연대, 생활 중심 행정과 정책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김 구청장은 “새로운 이재명 대통령의 ‘먹사니즘, 잘사니즘’으로 대표되는 실용주의 정책은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며 “은평구는 ‘새정부 출범 국정과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 지역 현안을 재점검하고, 국민주권정부의 핵심과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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