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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현재 짓고 있는 5공장 등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바이오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4개월 만이자,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 결정 후 첫 방문이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도 동행한 이날 방문에서 이 회장은 지난 4월 가동한 18만리터(L) 규모 5공장 등을 살펴봤다. 5공장 완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총생산능력은 78만4000L가 됐다.
이번 행보는 바이오·반도체·AI를 미래 3대 성장축으로 제시한 이 회장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대규모 증설과 인력투자를 지속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신약·복제약 개발(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으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분할 후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10월 1일 창립 예정)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원을 돌파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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