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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7년만의 완전변경…1회 충전으로 720㎞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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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0 09:26:29   폰트크기 변경      
시작가격 3천만원 후반대…전작 대비 가격 700만원 인상

EV트렌드코리아 2025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7년만에 완전변경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판매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전면 개선된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로,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을 상징한다.

가장 큰 특징은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다. 150㎾급 전동모터와 94k㎾ 수소연료전지 스택, 80㎾ 고전압배터리를 탑재해 0→100㎞/h 가속을 7.8초에 주파하는 뛰어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수소 저장탱크에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저장량을 6.69㎏까지 늘렸다. 18인치 타이어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산업부 복합 신고연비는 107.6㎞/㎏를 달성했다.

넥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는 따스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구성해 마치 집과 같은 안락한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비전루프, 현대 AI 어시스턴트,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실내ㆍ실외 V2L,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지능형 헤드램프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실내./사진: 현대차 제공

안전성 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전방 다중골격 구조 적용과 핫스탬핑ㆍ고강도 소재 확대로 차체구조를 강건화했으며,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차로 유지 보조 2(LFA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RSPA 2)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기존 단일 트림에서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한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이다(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기존 모델(6950만원)과 비교했을 때 694만원 이상 인상됐다. 7년만의 완전변경을 거치며 각종 사양이 추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최대 1500만원 등 모두 적용하면 3000만원 후반대 가격에도 구매 가능하다.

현대차는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수소충전비 최대 55% 지원, 기존 넥쏘 트레이드인 시 300만원 할인, 긴급 딜리버리, 블루안심점검,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잔존가치 보장 등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214개 수소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루트 플래너’ 기능도 적용해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사진: 현대차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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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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