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ㆍK-FINCO)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의 보험금지급능력(IFS) 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상향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K-FINCO가 받은 보험금지급능력(IFS)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을 부여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피치는 “K-FINCO가 정부와 긴밀한 연계 아래 한국의 건설산업에서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2024년 말 기준 리스크자본비율이 485%로 감독기준(100%)을 크게 상회한다”면서 “자본금 또한 6조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강한 자본력과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FINCO가 사상 최대 실적(1535억원)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개선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피치는 2024년 건설 경기 침체로 보증금 청구가 증가했지만, 보증 리스크 관리와 투자 수익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이뤄낸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K-FINCO의 경영관리 역량과 재무건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우수한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조합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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