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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재ㆍ외교ㆍ산업부 차관 인사…관세협상ㆍG7 앞두고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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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0 17:38:49   폰트크기 변경      
G7 순방 전 핵심 부처 인선…“국익 지킬 전문가로 새 진용”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왼쪽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 공사, 외교부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경제ㆍ외교ㆍ통상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미 관세 협상 본격화와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부처를 우선 재정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이형일 통계청장을 임명했다.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 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업부 대변인이 인선됐다. 관세 협상 등을 이끌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교섭 팀을 이끈 여한구 전 본부장이 다시 기용됐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형일 차관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이며, 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복합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임 차관은 기재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 ‘예산통’으로 평가받는다. 강 대변인은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 본부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ㆍ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은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다음주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복구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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