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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주재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이 당 개혁 방향을 두고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선출들 둘러싼 내홍이 커지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친윤계와 친한계 간 계파 싸움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원내 협상을 벌여야 하는 힘겨운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르면 7∼8월로 전망되는 전당대회의 전초전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과 3선 김성원·송석준·송언석·임이자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선 5선 김기현·나경원 의원의 추대론과 함께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6선 조경태 의원이 출사표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중 김도읍·김성원·송석준 의원은 이른바 친한계로 분류되고 있다. 친한계는 개혁 의지가 강한 인물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친윤계는 안정적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4일 후보 등록을 거쳐 16일 의원총회에서 합동토론회와 경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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