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지털 소통 역량을 활용한 산단 홍보는 물론, 산단 내 문화ㆍ편의 개선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다.
11일 산단공에 따르면 이날 대구 동구 소재 본사에서 ‘2025년도 국민 홍보ㆍ소통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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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이 11일 KICOX 국민 홍보ㆍ소통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산단공 제공 |
산단공은 지난 2021년부터 KICOX 국민 홍보ㆍ소통 자문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자문단은 대학의 홍보ㆍ미디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산단 관련 콘텐츠 제안 △청년 관점의 산단 정책 제언 △공단 홍보 활동에 대한 점검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년세대의 시각과 감각을 살려 산단 정책 및 사업을 국민에게 친근하게 전달하며 공감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청년세대와 함께 하는 소통 기반 홍보 활동으로 산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참신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산단 정책 지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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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단 환경조성사업 공모. /표: 산단공 제공 |
한편, 산단공은 지난 2015년부터 산단 환경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141개 산단에 352개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 ‘국가ㆍ일반 산단 환경조성사업(출연) 패키지 공모’의 경우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산단공은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산단과 기회발전특구에 위치한 산단 등 543곳을 대상으로 주차ㆍ편의시설, 다목적체육관, 임대형 기숙사 건립 사업에 정부 예산 1050억원을 투입한다.
국가 및 일반 227개 산단은 일정 구역에서 2개 이상의 사업을 동시에 건립하는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지자체, 산단 관리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산단공은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임대전용 기숙사 등 4개 지원사업은 산단 청년근로자 및 입주기업 수요를 반영해 신규로 지원되는 것으로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됐다.
산단 환경조성사업 수행기관 모집 공고는 산단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산단공 공공투자팀으로 확인하면 된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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