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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로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만에 급락하며 2900선을 탈출했다. 그동안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까지 파장을 미친 형국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25.41포인트(pㆍ0.87%) 하락한 2894.62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18%) △LG에너지솔루션(-3.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현대차(-1.29%) △KB금융(-0.19%) △기아(-1.42%) △셀트리온(-2.14%) 등이 내린 반면 △SK하이닉스(0.21%) △두산에너빌리티(0.37%) △HD현대중공업(1.91%) △네이버(0.55%) △카카오(2.18%)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6111억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72억원, 1219억원을 순매수했다.
중동지역 내 긴장이 조성되면서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로템이 3.95%% 오른 18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풍산(21.58%) △풍산홀딩스(8.68%) △SNT다이내믹스(7.89%) △한화시스템(2.26%) △한화오션(0.8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발 위기로 해상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HD한국조선해양(2.94%) △ HMM(5.22%) 등 해운주도 크게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18%) △LG에너지솔루션(-3.29%)△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현대차(-1.29%) △KB금융(-0.19%) △기아(-1.42%) △셀트리온(-2.14%)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0.21%) △두산에너빌리티(0.37%) △HD현대중공업(1.91%) △네이버(0.55%) △카카오(2.18%)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20.59p(2.61%) 하락한 768.86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351억원과 905억을 팔아 치웠고, 개인은 3365억원치 사들였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본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 및 외국인 순매수 지속으로 코스피 단기 주가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이스라엘-이란 불확실성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상법 개정안 등 대기 중인 법안들의 현실화 여부에 따라 주주 환원 확대, 지배 구조 개편으로 지수 하단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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