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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AI 얼마나 똑똑할까”… 크래프톤, AI 성능 평가 기준 ‘Orak’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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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6 13:16:30   폰트크기 변경      
GPT-4o와 클로드가 슈퍼마리오 플레이한 점수 순위표. /사진: 크래프톤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게임 내 인공지능(AI)이 얼마나 적절하게 역할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겼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16일 공개했다.

오락은 게임 환경에서 AI의 상황 인식과 판단, 행동 결정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체계다. 액션, RPG(롤플레잉게임), 시뮬레이션 등 6개 장르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CPC(Co-Playable Character)를 통해 축적한 AI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게임 맥락 속에서 상황을 해석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핵심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다. 게임 정보를 언어 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텍스트 정보로 전달하고, 모델의 응답을 게임에 적용 가능한 행동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크래프톤은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Orak을 기반으로 향후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을 겨루는 대회도 기획하고 있다”며 “게임 분야에 최적화된 LLM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를 통한 게임 플레이 경험의 혁신을 주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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