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교체 현황 /표:SK텔레콤 |
SK텔레콤은 1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이심을 이용한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5일까지 누적 유심 교체 인원은 807만명으로 일요일인 지난 15일 5만명이 유심 교체를 진행했다. 이로써 유심 교체를 예약한 사람들 중 아직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한 이용자는 182만명으로 줄었다.
SK텔레콤의 유심 교시 현황은 지난달 5일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급속하게 증가했다. SK텔레콤이 500만개의 유심을 5월 중 추가로 확보하고 인력을 동원해 유심 교체 현장에 투입한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유심 미교체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20일부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을 통해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체 유통망에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 유심 교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본사 및 자회사 직원들은 현장 지원에 투입해 교체 예약이 밀린 매장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시행한 지 한 달이 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한동안 이어갈 방침이다. 또 고객이 직접 유심 교체를 원하는 날을 지정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도 손보기로 했다.
통신업계 일각에선 SK텔레콤의 유심 교체가 오는 20일 종료되는 만큼, 다음주부터는 유심 신규 영업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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