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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3년5개월만에 294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52.04포인트(pㆍ1.80%) 상승한 2946.66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454억원과 2526억원을 매수하면서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했고, 외국인은 3224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두산에너빌리티(9.16%) △SK하이닉스(5.31%) △HD현대중공업(5.03%) △네이버(4.49%) 순으로 강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01%)△삼성전자(-1.89%) △삼성바이오로직스(-0.39%)는 약세를 보였다.
16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방산주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18.01% 오른 6만4천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6만5천원(19.49%)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도 새로 썼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중단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전쟁은 확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전문가 대부분은 유가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서도 고유가가 고착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0.82%) △현대로템(6.00%) △LIG넥스원(4.94%)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마감했고, HD한국조선해양(4.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40p(1.09%) 상승한 777.26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157억원과 421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1492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날 코스닥 상위주에서는 알테오젠(4.93%)와 파마리서치(5.42%) 등이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17%) △에코프로(-1.63%) △HLB(-3.42%)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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