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배우 박정민 광고 모델로 발탁…신규 광고 ‘스페셜티’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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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신규 기업광고 스페셜티 / 사진: 삼양그룹 제공 |
삼양그룹은 최근 기업광고 모델로 배우 박정민을 발탁하고, 신규 기업광고 캠페인 ‘스페셜티’편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당연해서 몰라봤던 스페셜티’를 키 메시지로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삼양그룹의 핵심 사업영역과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를 대중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삼양그룹이 만든 소재들이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도움을 주는지 다양한 상황을 통해 △먹는 것(저칼로리 알룰로스) △꾸미는 것(천연 유래 헤어/스킨케어 소재) △낫는 것(빠른 회복을 돕는 의약품/의료기기) △미래를 바꾸는 것(반도체 공정용 첨단 소재) 등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삼양의 스페셜티 기술 덕분이었음을 표현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박정민이 여자친구와 다투는 상황을 드라마처럼 보여주는 드라마타이즈(Dramatize) 형식을 적용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이름이 유사한 타사와 헷갈려 하는 부분을 재미있게 담아냈다. 이후 삼양그룹의 스페셜티가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광고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주요 포털사이트와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기업광고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5월 뮤지션 장기하를 모델로 ‘그 느낌 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편을 선보이며 삼양그룹 알리기를 시작한 후 10월부터는 ‘100주년 축하’편과 ‘키우고 또 키운다’편을 통해 100년 헤리티지와 주요 사업 영역을 홍보해왔다. 이번 ‘스페셜티’편을 통해서는 주요 사업영역을 넘어 스페셜티 소재 알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은 “지난 광고캠페인들이 삼양그룹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100주년 알리기에 집중했다면, 이번 광고캠페인은 삼양그룹을 다른 기업과 혼동하는 오인지를 해소하고 스페셜티 소재 등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광고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광고홍보 활동을 전개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해식물 제거 활동 통해 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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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이 성남시 탄천 일대에서 외래종 유해식물 제거 활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습지생태원 일대에서 외래종 유해식물 제거 및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간 기업과 시민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환경 보전을 위해 ESG를 실천한 사례이다. 행사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을 비롯해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성남시본부 김명열 회장, 성남시자원봉사센터 한호상 부장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식물을 제거하고 하천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치며 자연의 건강한 회복을 도왔다. 이러한 외래종 제거 활동은 토종 식물의 서식지를 회복시키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으로 도심 내 자연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활동을 포함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백신 생산기지인 안동 L HOUSE 인근에서는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이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양 정화 캠페인 ‘비치코밍’도 진행해 가족 단위 ESG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친환경 키트 만들기’ 활동을 지속 실행하여 구성원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강화해 왔다.
박종수 SK바이오사이언스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을 만드는 생명과학 기업으로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 중심의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기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은 기업, 시민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ESG 실천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신약 ‘자큐보정’ 위궤양 적응증 허가
사진: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이 적응증 추가 허가에 성공하며 신약의 치료 영역 확장에 나선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자큐보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치료에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가 됐다. 국내에 출시된 P-CAB 제제 중 위궤양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것은 자큐보정이 두 번째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4월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같은 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출시 8개월 만에 두 번째 허가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1월 위궤양 임상 3상 성공에 이어, 불과 5개월만에 최종 추가 적응증 허가 승인까지 획득함으로써 자큐보정의 임상적 우수성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개발 전문성 및 허가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자큐보정의 위궤양 임상 3상 시험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하여 전국 39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총 329명의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험자에게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대조약인 란소프라졸 30mg을 1일 1회, 4주 또는 8주간 투여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임상 결과 8주차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PPS 기준)은 자스타프라잔군이 100%를 기록하며 자스타프라잔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치료 4주차 시점에서 측정된 삶의 질(QoL) 평가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 및 우울’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 단순한 궤양 치유를 넘어 전반적인 치료 경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지난해 4분기 33억원, 25년 1분기 67억원의 처방이 되면서 출시 6개월만에 누적 처방 100억원을 달성했다. 가파른 매출 성장세는 갈수록 가속도 붙으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00여 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활발히 처방되고 있으며, 이번 위궤양 적응증 추가 승인으로 자큐보정의 성장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궤양의 시장성이 큰 중국 시장 등으로의 진출에 큰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궤양 치료 외에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을 위한 적응증 확대 임상을 진행 중이며, 목넘김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 환자 비중이 큰 역류성 위식도 질환 특성상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복약 편의성을 높인 구강붕해정(ODT) 제형의 허가 심사도 진행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자큐보정의 치료 범위와 시장 내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확대는 자큐보정의 우수한 약효와 복약 순응도, 기전적 차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신약 허가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만큼 후속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네수파립’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호흡기 특허 유산균 국제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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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C녹십자웰빙 제공 |
GC녹십자웰빙은 자사에서 개발한 유산균인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Nature 출판그룹 계열)’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강민규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창률 교수, 한양대학교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교수진이 협력하여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으로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환자는 아니지만 가벼운 유사 증상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의 호흡기 증상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인체적용시험은 19~70세 12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및 위약 대조 시험 방식으로 12주 동안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을 복용했으며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 투여군에서 호흡곤란 및 가래를 유의적으로 개선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호흡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의 증상을 5단계로 나누어 평가하는 BCSS(Breathlessness, Cough, Sputum Score)가 사용됐고 2차 유효성 평가로는 호흡기 증상에 대한 통증을 확인하기 위해 통증 평가 척도인 VAS(Visual Analogue Scale)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을 섭취한 군에서 위약군 대비 호흡곤란과 가래 증상 개선에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BCSS 점수에서는, 섭취 6주 시점에 호흡곤란 증상이 위약군에 비해 37%p 더 개선됐으며(p<0.05), 12주 시점에는 가래 증상이 위약군 대비 6%p 더 개선됐다 (p<0.05).
또한 호흡곤란과 가래 점수를 합산한 결과, 12주 시점 위약군 대비 14%p 높은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p<0.05). 2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VAS 점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섭취 6주 시점에는 호흡곤란 증상이 위약군 대비 55%p 더 개선되었으며(p<0.05), 12주 시점에는 가래 증상에서 시험군이 위약군보다 9%p 더 높은 개선률을 보였다(p<0.05).
GC녹십자웰빙는 “COVID-19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호흡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이 호흡기 증상 개선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여 호흡기 건강 기능 개선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 美 보스턴에서 ‘2025 CKD Pharm Golden Ticket’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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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CKD Pharm Golden Ticket’ 행사에서 (왼쪽부터) 종근당 김영주 대표와 InnDura Therapeutics CEO Nikola Ivica, 랩센트럴 CBO Mike Larhette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종근당 제공 |
종근당은 1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Seaport Science Center에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기관인 랩센트럴(LabCentral)과 함께 ‘2025 CKD Pharm Golden Ticke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랩센트럴이 주관하는 ‘Luminescence Rise and Fun(d)’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종근당 김영주 사장과 CKD USA 김호원 법인장, 보스턴 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용우 단장 및 박순만 미국지사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매해 열리는 Golden Ticket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3개 기업이 참가했다.
종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전 심사에서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 InnDura Therapeutics에 Golden Ticket을 수여하고 랩센트럴 입주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심사에는 하버드대 박진모 교수와 김영범 교수, 데브라 피티(Debra Peattie) 박사 등이 참여했다.
‘Golden Ticket’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랩센트럴에 입주하여 1년간 첨단 연구 공간과 커뮤니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폰서십 프로그램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유망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법인 CKD USA를 통해 랩센트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폰서십 등급인 골드 멤버십(Gold Membership)에 가입하고 올해부터 골드 레벨 후원을 시작해 Golden Ticket을 수여하게 됐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 Pharm Golden Ticket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혁신 기술을 함께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CKD USA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연구개발 협업의 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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