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현대건설…데이터센터 2개동 건설
[대한경제=권해석 기자]NH투자증권이 경기 안산시 성곡동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 TIMBUKTU(팀북투)’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7500억원을 지원했다. 전체 PF의 80%가 넘는 금액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산 성곡동 데이터센터 개발 시행사인 안산그린에너지피에프브이는 최근 9000억원 규모의 PF 조달을 완료했다. 안산그린에너지피에프브이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액티스(Actis)가 투자한 에포크 디지털(Epoch Digital)이 대주주다.
이번 PF 조달에는 NH투자증권이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PF는 선순위 7000억원과 후순위 2000억원으로 구성됐다. NH투자증권은 선순위와 후순위 대출을 합쳐 7500억원을 책임졌다. 이 가운데 200억원을 제외한 7300억원은 기관을 대상으로 셀다운(재매각) 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현대건설은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8074억원에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PF 조달이 완료되면서 이달 중에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준공이 목표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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