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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처럼 투자”…NH투자증권, 해외주식 거래 지원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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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7 13:12:44   폰트크기 변경      
양질 미국주식 정보 제공…AI 적극 활용

최대 2년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권해석기자

[대한경제=권해석 기자]NH투자증권이 늘어나는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거래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양질의 미국 주식 투자 정보 제공을 늘리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해외투자 새로고침’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00억원이던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5월 말에는 1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투자 종목을 탐색해 거래하고, 사후관리하는 전 과정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펀드스트랫(Fundstrat)의 대표 전략가 톰 리(Tom Lee)와, 기술적 분석 전문가 마크 뉴턴(Mark L. Newton)의 투자 콘텐츠를 제공한다. 미국의 AI 검색 서비스 제공 기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협업해 이슈를 요약해 제공하는 ‘세줄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금융 전문 매체인 ‘벤징가(Benzinga)’와 제휴를 통해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미국 종목의 실적과 공시, 속보 등을 바탕으로 주가 급등락 원인을 실시간 분석ㆍ요약하는 ‘왜 움직일까’ 콘텐츠를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대표 금융ㆍ투자 플랫폼 ‘시킹 알파(Seeking Alpha)’와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통한 연계 서비스도 선보인다. 정보 탐색과 거래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도 개발 중이며, 미국 현지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수수료 제로고침 해외투자 새로고침’ 이벤트를 통해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원(조건 충족 시 최대 2년)을 적용하고 있고, 자동환전 100% 우대와 주식모으기 매수 수수료 무료 등 거래 혜택도 준다.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해외 투자고객은 높은 거래비용과 투자정보 부족, 불편한 탐색이나 거래 기능을 불만으로 꼽는다”면서 “제로에 가까운 수수료와 정보 갭(차이) 축소, AI 기술를 활용한 탐색과 거래 편의성 강화로 현지인처럼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NH투자증권은 단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왜 이 종목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적시성 높은 정보와 전략을 제공해 투자자의 실질적인 자산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기술력 확보한 글로벌 플랫폼과 제휴해 해외투자자를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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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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