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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열전] 승용차처럼 편안한 대형트럭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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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08:35:17   폰트크기 변경      
더 뉴 엑시언트…현대차 6년만의 대형트럭 신작

차로유지보조ㆍ스마트크루즈 등 승용차급 편의 기능
디지털사이드 미러 등 첨단 사양 전 라인업 기본 적용
‘상용차 전문 블루핸즈’ 전국 160개 압도적 서비스망


더 뉴 엑시언트 트랙터./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더 뉴 엑시언트는 현대자동차 대형 트럭ㆍ트랙터인 엑시언트 프로 출시 6년 만에 선보인 상품성 개선(부분변경) 모델이다. 카고/샤시캡, 트랙터, 덤프 등 라인업을 갖췄다. 경쟁 수입모델에선 찾아보기 힘든 승용차 수준의 첨단 안전ㆍ편의기능이 특징이다. 예컨대 덤프는 건설현장 작업 환경 변화에 맞춘 특화 기능으로 무장했다.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열린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더 뉴 엑시언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상용차 최고 수준 ADAS 구현

더 뉴 엑시언트의 핵심 차별점은 승용차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다. 차로 유지 보조(LF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이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됐는데, 경쟁사들은 일부 모델에만 적용하는 기능이다. 이 중 FCA는 기존 차량 감지에서 보행자ㆍ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 범위를 확대했다.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단순히 앞차와의 거리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주행을 지원한다. 장거리 운송이 많은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차량에 탑승해 보니 전방 차량이 정지하면 자동으로 멈추고, 재출발 시 차선을 벗어나지 않으며 부드럽게 나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속ㆍ감속도 매우 자연스러웠다. 현대차 연구원은 “상용차 운전자들은 하루 24시간 중 거의 12시간 이상을 운전하게 되는데, 이런 기능들이 적용되면서 운전자 피로도를 확실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뉴 엑시언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시연./영상: 강주현 기자

더 뉴 엑시언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사진: 강주현 기자

◆디지털 사이드 미러 적용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전 라인업 기본화했다. 판매현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옵션으로 꼽히면서다. 기존 대형 광학 미러를 교체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야간이나 우천 주행 시 시계성을 개선한다. 동시에 공력성능 향상으로 연비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디지털 미러는 표시된 파란선을 중심으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뉘어 윗부분은 일반 사이드미러, 아랫부분은 광각 사이드미러의 시야를 보여준다. 노란색 선 3개도 표시하는데, 차량과의 거리(30m, 50m, 100m)를 보여줘 운전자가 쉽게 거리감을 파악할 수 있다.


더 뉴 엑시언트 덤프./사진: 강주현 기자

◆장거리 주행도 편안한 운전자 중심 편의성

운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 ccNC와 일원화된 GUI로 다양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지원한다.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차량 높이, 길이, 중량을 설정하면 해당 제한을 피해서 경로를 안내해준다. 하이패스 일체형 디지털 타코그래프, 10W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도 적용됐다.

덤프 등 건설기계 모델의 경우 대기시간 증가에 대응한 휴식 공간도 개선했다. 보통 덤프는 트랙터 대비 운행 시간이 짧고, 적재함을 늘리는 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실내 공간을 최소화한 데이캡 사양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더 뉴 엑시언트는 데이캡 실내에도 슬리퍼캡(침대가 있는 캡)과 유사한 수준의 침대 공간을 새롭게 추가했고, 수납함도 적용했다. 경쟁 수입모델의 경우 침대 공간은 커녕 조수석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전국 160여개 압도적 서비스 인프라

상용차에서 중요한 서비스 경쟁력에서 타사를 압도한다. 현대차는 전국에 160여개의 상용차 전문 블루핸즈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거점마다 위치해 있어 운행 중 고장나도 곧장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수리할 수 있다. 국산 브랜드 차종인 만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신차급 성능 개선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했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행 중인 더 뉴 엑시언트 트랙터./영상: 강주현 기자

더 뉴 엑시언트 하이루프캡 실내./사진: 강주현 기자

더 뉴 엑시언트 데이캡 실내./사진: 강주현 기자


침대 공간이 추가된 더 뉴 엑시언트 데이캡./사진: 강주현 기자

더 뉴 엑시언트 덤프./사진: 강주현 기자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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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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