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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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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22:12:57   폰트크기 변경      

조합 26일 현장설명회 개최, 8월11일 입찰 마감

현대건설vs삼성물산 경쟁…9월27일 총회서 결판

압구정2구역 항공사진.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이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시행하면서 압구정 아파트지구에서 최초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단지가 탄생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8월 1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업계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하면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이은 리턴매치가 성사되는 셈이다.

이번 입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설계와 금융조건’이다.

입찰 참여사가 대안설계 시 서울시와 협의한 정비계획안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서울시와 협의한 정비계획안은 한강변 주동 계획, 스카이라인, 주동의 개수, 층고 등이다.

또 사업비 조달 금리를 ‘CD금리+가산금리’로 확정하고 이주비 대출 한도도 조합원 개별 아파트의 담보가치 총액(LTV 100%) 이내로 제한했다.

조합이 사업 지연을 야기할 수 있는 과도한 대안설계와 금융조건을 사전에 제한해 시공사 선정 이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이곳은 현재 정비계획(변경) 고시를 완료하고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다.

시공사 입찰이 유찰 없이 성사되면 합동설명회(이하 합설)가 3차에 걸쳐 시행된다.

1차 합설은 9월5일, 2차 합설은 18일, 3차 합설은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리는 27일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구역면적 19만2910㎡에 지하 5층∼지상 65층 아파트 14개동 25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약 2조7488억원(3.3㎡당 1150만원)이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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