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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6ㆍ3 대통령선거를 평가하는 비상설특별위원회 ‘대선평가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나 앞으로 여러 선거가 남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지난 의원총회에서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잘 치렀지만, 앞으로 여러 선거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대선평가위 인선은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최고위에서는 추가적인 당직 인선도 이뤄졌다. 공석이었던 정무조정실장에는 초선의 김우영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정무조정실장을 맡은 바 았다. 원외 당 대변인은 김지호 현 경기도당 대변인이 맡게 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원 구성 협상도 촉구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법제사법위원장 선출을 위한 원 구성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양보 등에 대해선 “이미 원구성 관련해 작년에 1기 (지도부) 때 다 협상해서 타결됐던 문제이기 때문에 (협상할) 시기도, 대상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함께 상임위원장 선출 및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한 19일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선 “일단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등 필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파트너가 결정되는 데 맞춰 나머지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대화를 안 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쉽지 않고 만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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