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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리뷰] 스마일게이트, 로아 모바일로 ‘재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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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9 15:43:16   폰트크기 변경      
원작 DNA 모바일서 구현… AI 기술로 차별화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전 프리뷰 행사에 온 게임 팬들이 입장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검은색 시스루 커튼 안쪽으로 게임 세상이 펼쳐졌다. 앳된 미소녀가 자기 키만한 대검을 들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다.

1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전 프리뷰’에서 스마일게이트가 침체된 로스트아크 IP(지식재산권) 재건을 위한 야심작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한때 스마일게이트에 7000억원 이상을 벌어다주던 효자 IP였다. 2018년 출시 후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로 유저를 사로잡았지만, 게임 내 경제 혼란과 신규 콘텐츠 부족으로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의 지난해 매출은 5000억원 밑으로 급락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 / 사진: 게임 화면 캡처


소드마스터를 선택해 직접 플레이한 결과, 검을 활용한 빠르고 유려한 연계기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인상적이었다. 검으로 직접 공격할 뿐 아니라 검기를 날리거나 회오리 바람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모바일 특성에 맞춘 핵심 콘텐츠도 눈에 띈다. 짧은 템포로 즐기는 ‘카오스 브레이크’는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트의 재미를 결합했다. 다수의 적과 전투하며 미션을 클리어하면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조로, 화려한 액션과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원작의 고난도 협동 레이드인 ‘군단장 레이드 발탄’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스마트 회피ㆍ카운터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적의 강력한 패턴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의 회피와 카운터 어택을 요구하며, 모바일에서도 원작 못지않은 긴장감을 제공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가 군단장 레이드 발탄에서 스킬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 게임 화면 캡처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게임 곳곳에 적용된 AI 기능이다. 고도화된 AI로 공략법을 알려주고 전투를 함께하는 ‘용병 시스템’, AI를 활용해 직접 꾸미는 ‘마이룸’ 콘텐츠,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화까지 가능한 AI NPC(Non-Player Character) ‘헤리리크’ 등이 탑재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로아 모바일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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