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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렌탈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롯데렌탈이 장마철을 맞아 중고차 브랜드 ‘T car’에서 침수차 안심 보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중고차 구매 후 침수차로 판명될 경우 차량 구매 금액과 취등록세 전액을 환불하고 500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내용이다.
T car는 롯데렌탈이 지난 5월 출시한 중고차 소매 브랜드로, ‘믿을 수 있는 중고차(Trust)’와 ‘끝까지 관리받는 중고차(Total Care)’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여러 고객이 사용한 단기렌터카는 제외하고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사용한 장기렌터카 중심으로 차량을 공급한다.
T car 차량은 롯데렌터카가 신차를 직접 구매한 후 3개월마다 전문가가 정비한 것으로, 법정 성능검사부터 보험 이력, 신차 구매 시점부터의 관리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연식 3~4년 차 현대차ㆍ기아 차종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6개월간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하며,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도 운영하고 있다. 판매 후에도 1년간 방문점검 및 엔진오일 무료 교체 서비스인 ‘차방정(차량관리방법의 정답)’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T car는 이번 프로모션과 함께 중고차 구매 시 침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공개했다. 매년 장마철마다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구매 전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침수차 판별법으로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탕물 자국이나 오염 흔적 확인 △안전벨트 라벨의 제조일자와 차량 연식 비교 △에어컨 작동 시 악취나 퀴퀴한 냄새 확인 △트렁크 내부 매트나 시트 하부의 물 때, 진흙 흔적 점검 △보험 이력이나 정비 이력 확인 및 전문가 진단 등을 제시했다.
침수차는 외관만 정비해도 흔적이 감춰질 수 있어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전자 계통 이상이나 차량 부식 등 치명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T car 관계자는 “올 여름은 예년보다 장마 기간이 길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품질과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를 바탕으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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