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보신탁ㆍ한투부동산ㆍ한자신 등은 등급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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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대한경제=권해석 기자]한국기업평가가 코리아신탁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내렸다.
한기평은 등급 조정과 관련해 “영업실적 저하로 시장점유율 하락한 가운데 수익성 악화했다”면서 “토지신탁 관련 자금투입 확대로 재무건전성 저하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신탁은 영업실적 저하와 충당금 적립(428억원)으로 지난해 19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신탁사 고유계정에서 신탁계정으로 돈을 빌려주는 신탁계정대는 2022년말 433억원이었지만, 올해 3월말에는 2470억원으로 증가했다. 책임준공확약 관리형 토지신탁 관련 신탁계정대가 940억원으로 가장 컸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신탁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사례가 많아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신탁사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이 A-인 교보자산신탁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고, BBB+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같은 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A인 한국자산신탁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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