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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I 육성 드라이브’ 본격화…경제 살리기 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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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0 15:08:48   폰트크기 변경      
첫 산업현장 방문…“울산 AI 데이터센터, 대한민국 성장 꽃 피울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 오른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기업인들과 함께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이자 첫 산업현장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를 찾았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이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통해 민생 회복의 교두보를 마련한 데 이어 첫 산업현장 방문을 통해 AI 산업에 공개적으로 힘을 싣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라며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 지방경제도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했는데 지금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이 우리나라 산업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AI 데이터센터 출발에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최태원 회장님 애썼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으로 전날 새벽 귀국하셨는데 첫 지방 행보로 울산 AI 출범식을 찾으셨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해외 투자유치’ 관련 토론에서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AI 시장이 필요하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놓고 발전에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AI 시장 성장을 위한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AI 스타트업 펀드 △정부 주도 AI 시장 형성 △AI 국가 인재 양성 △울산 AI 특구 지정 등도 요청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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