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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 위로 올라서 마감한 데 대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스피 3,000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가지수가 11.96%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같은 기간 G20 국가들이 소폭 하락한 점에 비춰보면 국제적 추세를 넘어선 상승은 새 정부 기대감으로 읽힌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로 진짜 성장, 모두의 성장이란 국민들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 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12ㆍ3 비상계엄 관련한 내란ㆍ외환사건 수사 특검보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이 기본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원하는 국민 열망에 걸맞게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6명의 특검보 임명을 재가했다. 박억수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박지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형수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 박태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학교 교수, 장우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이 특검보로 임명됐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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