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B-04ㆍ가락1차현대
미아9-2구역 28일 시공사 선정
![]() |
6월 넷째 주 재개발ㆍ재건축 일정. /사진:대한경제 DB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번 주에는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려 시공사를 결정한다.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남구 신정1동 1586번지 일대 구역면적 7만8861.4㎡에 지하 4층~지상 28층 아파트 148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가 6000억원대다.
같은 날 서울 송파구에서는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지난 두 차례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한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로 160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1층 아파트 8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공사 예정금액은 약 4015억원이다.
이날 서울 강북구에선 미아9-2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1차 현장설명회(현설)ㆍ입찰과 2차 현설도 단독으로 참석한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미아동 137-7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 동 1758가구 등을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사금액이 약 6358억원이다.
또 금천구 석수역세권 모아타운을 조성하는 시흥동 972ㆍ973ㆍ974번지 일대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가 28일 열려 시공사를 결정한다. 지난달 21일 마감한 입찰에 동부건설과 BS한양이 응찰한 가운데, 동부건설이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6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강동구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도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한다. 동부건설과 한신공영이 맞붙는다. 동부건설이 랑데뷰 수주를 달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천호동 225-16번지 일원 가로주택 조합도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하며, 쌍용건설과 HJ중공업 중 시공사를 결정한다. 쌍용건설이 834억원, HJ중공업이 846억원을 각각 공사비로 제안해, 쌍용건설이 약 12억원의 차이를 보여 경쟁에서 우위에 오른 상황이다.
이밖에 부천 원종동 340-20번지 일대 가로주택이 총회를 열어 이가종합건설과 리슈종합건설 중 시공사를 결정한다. 이가종합건설과 리슈종합건설은 공사비로 각각 149억원, 165억원을 제시했다.
입찰은 서울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 조합이 23일 마감한다. 앞서 지난달 초 열린 현설에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금호건설 등 7개사가 참석하면서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장위동 233-42번지 일원을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3317가구 대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가 약 1조4663억원인 대어급이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ㆍ성남 중원구 하대원동 111-7번지 일대 가로주택 등 전국 소규모 정비 사업지에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다.
현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압구정 아파트 지구 특별계획구역 ②)이 오는 26일 개최한다. 최고 65층, 2571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만 약 2조7488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다.
당초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일찌감치 수주 의지를 불태우며 경쟁이 예상됐으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0일 돌연 이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현대건설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 측에 “입찰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 설계와 금융 조건 제한으로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입찰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 동래구 사직3구역 재개발은 23일 현설을 진행한다. 앞선 1차 입찰에 단독 응찰한 GS건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이다. 24일에는 예상 공사비가 약 4114억원인 미아4-1구역 재건축이 시공사를 찾기 위해 현설에 나선다.
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