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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4대 메인 스테이지인 로통드 스테이지에서 (왼쪽부터) 이노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CCO)의 진행 아래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부사장,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가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 현대차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가 출연한 현대차의 첫 스낵 무비 ‘밤낚시’는 지난 17일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에 이어 20일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첫 그랑프리 수상이다.
현대차의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도 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사자상 2개와 은사자상 1개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공식 초청을 받아 18일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칸 광고제 조직위원회의 심사 하에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콘텐츠로 주목받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에게만 제공되는 기회다.
세미나에는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김정아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광고를 보지 않는 시대 속에서 브랜드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영화적 접근과 독창적 연출로 소비자의 자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밤낚시’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과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기존 광고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메시지 전달 방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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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4대 메인 스테이지인 로통드 스테이지에서 (왼쪽부터) 이노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CCO)의 진행 아래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부사장,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가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 현대차 제공 |
지성원 전무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의 장에서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광고 문법을 과감히 벗어난 시도로 그랑프리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밤낚시 프로젝트를 소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의 발전과 소비자의 변화로 글로벌 마케팅은 동종 업계 간의 경쟁을 넘어 기업은 물론 개인 창작자들과의 각축전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창작자들과의 협업 하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아 부사장은 “이노션은 문화 전반에 걸쳐 경계를 넘나들며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시키는 크리에이티브를 끊임없이 시도해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진화와 분화를 거듭하는 브랜디드 콘텐츠의 흥미로운 케이스를 만나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상을 포함해 역대 칸 국제 광고제에서 총 1개의 그랑프리, 2개의 금사자상, 5개의 은사자상, 6개의 동사자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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