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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오는 7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에너지 대전환: 국가적 생존과 경쟁력을 위한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제280회 NAEK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AI 산업 급부상으로 인한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대에 우리나라가 직면한 에너지 안보 위기와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미-중 무역 갈등 등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에너지의 무기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 제한, 중국의 핵심 광물 통제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다.
동시에 AI 산업의 급부상과 경제 전반의 전기화 추세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자력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있다.
기조 발표는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부총장과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박진호 부총장은 에너지 자급률을 현재 19%에서 5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박종배 교수는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과 전력산업 혁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 세션에는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장, 서장철 LS ELECTRIC CTO, 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 장길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윤제용 NAEK 포럼위원회 위원장은 “에너지 대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의 필수 과제가 됐다”며 “이번 포럼이 에너지 안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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