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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2인방, 한남뉴타운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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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3 10:47:44   폰트크기 변경      

최유희 서울시의회 의원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여성 정치인 두 명이 관할구역 정비사업 ‘난제’를 풀어내면서 사업에 속도를 붙였다.

정비사업 자체가 공공기여 등 각종 규제는 물론, 인허가 기관과 수많은 현안을 풀어가야 하는 특성이 있는데, 관할 정치인의 관심도와 역량에 따라 정비사업 성패도 갈리는 모습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남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유희 서울시의회 의원(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용산2)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의원이 조합 숙원이었던 한남3구역 학교용지 확보 문제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실제 조합은 학교용지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지만, 행정절차상의 난제로 답보상태였다. 이에 최 의원이 서울시의회, 관계기관과 협력해 한남3구역 학교용지 재지정 성과를 거둬 지역 교육 인프라 개선에 기여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한남3구역은 용산의 도시가치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에 근거해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준공까지 적극적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023년 6월, 사업시행계획인가 4년만에 이 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으며, 올해 초부터 본격화 된 철거작업 과정에서도 직접 현장에 방문해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용산구는 철거공사 중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관계기관 합동 순찰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각종 범죄와 화재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인허가권자와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시공사나 조합만으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긴 사실상 어렵다. 20년 넘게 공회전하는 사업도 부지기수”라며 “정비사업 각 단계별로 갈등을 정리하고 합의를 이끌어 정상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관내 정치인이 정비사업 정상 추진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재건축, 재개발사업에 역량을 가졌느냐에 따라 갈린다. 정비사업이 헤매는 자치구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자치구청장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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