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아이들의 도시, 중랑이 먼저 시작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6-23 11:21:01   폰트크기 변경      
유엔 아동권리협약 기반 인증 획득

조례 제정ㆍ참여단 운영 등 2년 노력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 사진 : 중랑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중랑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CFC)’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5일 공식 획득한 이번 인증은 아동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정책과 행정, 환경을 고루 갖췄다는 국제적 평가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제시한 4대 권리(생존권ㆍ보호권ㆍ발달권ㆍ참여권)를 바탕으로 만 18세 미만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서면ㆍ대면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결과다.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5일부터 2029년 6월4일까지 4년이며, 중랑구는 유니세프 로고와 인증 현판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중랑구는 지난 2022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어 아동친화도와 시민참여도 조사, 아동요구 확인, 아동정책참여단 구성, 아동권리교육 운영, 조성 전략 수립 등 구 전반의 정책에 아동의 권리를 녹여내는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왔다.

구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인증 기념식을 연다. 아동친화도시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날을 계기로, 일상 속에서 아동의 권리가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도시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구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자라고, 함께 돌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