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도 입주 이후로 유예ㆍHUG 보증수수료 자체 부담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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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 사진 / 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이 개포우성 7차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대우건설은 지난주 입찰마감한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위한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협상 등의 이슈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멈춰서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19일 입찰마감일에 책임준공확약서도 함께 제출했으며, 이는 공사중단 없이 100% 책임준공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되, 고금리시대 조합원 개개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파격적인 조달금리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0.00%다. 현재까지 정비사업장에서 볼 수 없는 최저 금리라고 대우건설 측은 밝혔다.
HUG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PF시발생하는 보증수수료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분담금 납부 조건도 파격적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원의 이자 부담이 없도록 수요자 금융조달이 아닌 입주시 100% 납부 조건을 제안했으며, 분담금 납부시기를 2년씩 최대 6년간 유예할 수 있는 혜택도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실착공까지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하는 공사비 인상 부분도 ‘물가상승 18개월 유예’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조건은 최근 4년간 소비자물가지수 연평균 상승률을 고려하면 개포우성7차에 책정된 공사비중 36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비 지급 방법도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인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을 제시했다.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은 조합원의 분양수입 한도 내에서 공사비를 지급하는 방법이다. 조합에서 분양수입금이 발생한다면 조합원 환급금을 최우선 지급한 뒤, 이어 조합 필수사업비를 지출한 후에 마지막으로 시공사가 공사비를 수금하는 형태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제시한 도급계약서를 100% 수용해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체결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이는 ‘시공사 선정 전과 후의 태도변화나 꼼수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진심을 표현한 것으로,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단지명은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PRINITY는 PRIDE와 INFINITY의 합성어로, 써밋 프라니티는 새로운 써밋의 무한한 가치로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개포우성7차만의 고유한 단지명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역대급 사업조건은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김보현 사장의 의지와도 일치한다”며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위해 누구보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해왔던 우리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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