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무보, 수출 中企 우대금융 공급 확대…KB국민은행 300억원 추가 출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6-23 17:18:27   폰트크기 변경      
유동성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美 관세 등 통상 위기 대응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KB국민은행과 중소ㆍ중견 수출입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기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보 본사 출입구. /사진: 대한경제 DB

국민은행은 1차 출연분 300억원을 모두 소진한데 이어 300억원을 추가로 출연(기금출연 270억원, 보증ㆍ보험료 지원 30억원)한다.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46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ㆍ보증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ㆍ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으로, 지난달 말까지 2000여개사 대상 1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이 제공되는 등 무보의 대표적인 중기 지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비율 상향(90→95%) △보증ㆍ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2차 협약은 지원 대상을 해외 현지 공장 신설 및 운전자금 조달에 필요한 중장기 금융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은행의 해외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해외신용정보 서비스도 추가돼 480만개에 달하는 무보의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은행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에 대해 긴급하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든든한 수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