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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물가TF 출범…“국민ㆍ시장 체감할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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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4 16:36:32   폰트크기 변경      
김병기 “물가가 민생…물가 안정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네번째)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고물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내 물가대책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이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을 지시한 만큼 당 차원에서 정책 역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TF 출범식에서 “물가가 민생이며, 물가안정이 민생안정과 민생회복”이라고 밝혔다.

물가대책TF는 물가 상승에 대응함과 동시에 중동 전쟁, 통상 위기 등 복합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발족했다. 출범식에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허영 정책수석부대표, 김남근 민생부대표, 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소영ㆍ김동아ㆍ안태준ㆍ임광현ㆍ최기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 위기에 중동 정세까지 더한 복합적 위기로 유가 상승 등이 물가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경제인협회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0.9%가 최우선 민생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으며, 지난 4년간 의식주 물가는 19% 올랐고, 식품은 누적 상승률 25%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도 비상경제점검 TF구성을 지시했던 만큼 국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책임을 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재정 투입과 유통 구조 개선, 공급망 혁신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시장 안정을 유도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 집값 동향이 심상치 않은 만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다른 물가와 함께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TF 위원장은 유동수 의원이 맡았다. 유 의원은 “민생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당정 간, 관계 부처 간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근 경제 관련 TF를 잇따라 출범시키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공정한 시장 질서와 주식시장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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