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누적 311건 발굴

1900억 규모 건설 현장 적용

올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 성장 신기술로 선정된 ‘폭염을 방지하는 태양열 흡수 차단 원리를 이용한 차열 코팅제 제조기술’.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성장 신기술 공모’로 신기술 27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LH 중소기업 성장 신기술 공모는 LH가 중소기업의 우수한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LH 건설 현장에 적용해 초기 판로 개척과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311건을 발굴해 선정했으며, 약 1900억원 상당의 기술과 제품을 LH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상반기 1차 공모에서는 접수된 40건 가운데 심의를 거쳐 27건이 선정됐다. 선정 기술에는 스마트 건설 기술, 친환경 공법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포함됐다.

LH는 이 중 여름철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폭염을 방지하는 태양열 흡수 차단 원리를 이용한 차열 코팅제 제조기술’을 공공임대주택 경비실과 노인정 등에 시범 적용한 뒤, 개선 효과와 만족도 등을 분석해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심의는 오는 10월 본격 시작된다. 공모 분야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ㆍ통신, 조경 등 5개 공종으로, 특허나 정부 인증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중소기업 기술마켓 플랫폼에서 하면 된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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