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개 블록 대상 당선작 결정
217억 ‘Biz&고양’ CM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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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소한 조달청 ‘공공주택 심사마당’ 외관 모습. / 사진=전동훈 기자.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올 하반기 첫 달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필두로 700억원대 설계공모 심사가 잇따라 공공 건축시장의 수주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2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조달청은 내달 LH 수요의 공동주택 설계공모 18건, 21개 블록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당선작을 가릴 예정이다. 이들 공모에 책정된 설계비는 총 723억원이다. 금액 구간별로는 △20억원대 3건 △30억원대 8건 △40억원대 5건 △50억원대 1건 △60억원대 1건 등이다.
이 중 최대어는 설계비 64억원의 ‘부산대저 A-1, 2BL’으로, 7월8일 심사할 계획이다. 이어 ‘화성봉담3 A-3BL(50억원ㆍ이하 설계비, 3일ㆍ이하 심사일)’ ‘부산대저 S-10BL(47억원, 2일)’ ‘부천대장 PC1ㆍ2BL(47억원, 1일)’ 등이 뒤를 잇는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내달 3일 ‘하남교산 A20, S2BL 공공주택(20억원)’를 시작으로 17일 ‘하남교산 A8, B1BL 공공주택(45억원)’, 24일 ‘남양주왕숙 A7, B5BL 공공주택(31억원)’ 등에 대한 기본설계공모를 차례로 심사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설계비 55억원의 ‘K-water 이노베이션센터(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공모’ 역시 주요 건축사사무소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공사는 내달 22일 공모안 접수를 마감한 뒤 심사일을 별도로 정해 통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작품 접수 후 1~2주 내에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이르면 7월 말 심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증축사업 (17억원, 9일) △경북대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및 서고확장사업 (19억원, 10일) 등의 설계공모도 내달 줄줄이 주인을 찾는다.
CM(건설사업관리) 부문에서는 용역비 217억원이 책정된 적격심사낙찰제 방식의‘GH Biz&고양 건립사업 감독권한대행 등 CM용역’이 내달 최대어로, 내달 23일 개찰을 앞두고 있다.
재작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재시공을 앞둔 ‘인천검단 AA13-1,2BL 아파트 건설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통합CM용역(188억원)’도 내달 22일 종합기술제안서를 평가한다.
또 △증포3지구 문화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32억, 2일) △중앙경찰학교 생활관 증축공사(33억원, 9일) △보광초 개축사업 (34억원, 16일)△밀양삼문 아리랑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공사(45억원, 21일) 등에 대한 CM용역도 내달 개찰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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