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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린빌딩. / 사진: SK 제공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 지분 30%를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식의 취득’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2일 재무적투자자(FI)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K엔무브 주식 전량인 1200만주를 8592억6000만원에 장외 취득한다. 취득단가는 7만1605원이다.
SK엔무브는 상장을 추진해왔지만, 정부와 여당이 모자회사 이중상장 금지 방침을 추진하며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취득 자금은 교환사채 발행과 자기주식 처분으로 마련한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104주로,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 만기 일자는 내년 12월 31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SK이노베이션 전략 방향성과 SK엔무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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