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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잇는 다섯갈래 문화길…고터부터 세빛섬까지 ‘벨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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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6 13:00:21   폰트크기 변경      
문화의 거리 5곳 명칭 통일

한강 끼고 버스 79개ㆍ지하철 3개 노선

공공미술ㆍ버스킹 등 볼거리 풍성


서초 문화벨트 위치도. / 사진 : 서초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서초구가 추진 중인 ‘문화의 띠’가 마침내 완성됐다. 고속터미널에서 세빛섬,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고터ㆍ세빛 관광특구’ 일대는 ‘문화의 거리’로 새로 지정됐고 서초문화벨트 다섯 거리는 제 이름을 갖고 모두 연결됐다.

서초구는 26일 ‘문화의 거리’를 지정ㆍ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서초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문화 정체성은 물론 지역주민 이용도와 파급력,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한 후 ‘제1회 서초구 문화의 거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 중 ‘고터ㆍ세빛 관광특구’는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이미 관광과 문화가 교차하는 입체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강을 낀 서울의 유일한 관광특구이자 버스 79개 노선과 3개 지하철 노선, 신세계백화점과 고투몰,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굵직한 생활ㆍ관광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 여기에 공공미술 전시, 거리 버스킹, K-패션ㆍ뷰티 체험코너 등 일년 내내 돌아가는 문화 콘텐츠도 갖췄다.

구는 이번 지정에 맞춰 문화의 거리를 구성하는 5개 거리의 명칭도 통일했다. △서리풀 악기거리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ㆍ태 사법정의 허브 △서초책있는거리 △고터ㆍ세빛 관광특구. 이름만 들어도 각 거리의 테마가 손에 잡힌다. 여기에 상징물을 설치하고, 거리 경관도 다듬는 중이다. 거리별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도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우면산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이 ‘서초문화벨트’는 이제 이름뿐 아니라 실제 콘텐츠까지 하나로 엮였다.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을, 방문객에게는 색깔있는 경험을 주는 도시형 문화공간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고터ㆍ세빛 관광특구’ 문화의 거리 지정으로, 서초문화벨트 전 구간이 완성됐다”며 “악기, 음악, 축제, 사법, 관광 등 각 거리만의 테마를 살려 서초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예술의 벨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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