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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조일교 부시장 2년 6개월간 ‘조연의 품격’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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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6 13:39:36   폰트크기 변경      
시정 공백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메워…충남도 문화관광국장으로 복귀하는 조일고 부시장 아산 제2의 고향

조일교 부시장 모습 / 사진 : 아산시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아산시가 오는 7월 1일자로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복귀하는 제20대 조일교 부시장의 이임을 앞두고 지난 2년 6개월에 대한 소외를 밝혔다.

지난 2023년 1월 부임 당시 공직자들이 빛날 수 있도록 맛깔스러운 조연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민선 8기 시정의 한 축을 책임지며 ‘조연의 품격’을 직접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몸은 떠나지만, 아산은 제2의 고향” 이라는 그는 “남산과 영인산, 숨은 맛집들까지.. 아산에서의 모든 순간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조일교 부시장과의 일문일답

Q. 아산시 부시장으로 2년 6개월이라는 재임 기간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권한대행을 맡았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산 편성과 연초 인사를 단행하며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모든 공직의 경험과 역량을 녹여냈던 고뇌의 시간이었다. 업무적으로는, 충남권역 재활병원 추진 과정에서 행정대집행의 우여곡절을 극복한 점,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장 갈등을 다소나마 해소한 것 등이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 돌아보면 아산의 어려운 시기를 공직자들과 함께 헤쳐나올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Q. 초임 당시와 지금의 아산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달라졌나?
“아산에 연고나 학연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발전 속도가 빠른 도시’ 정도로만 생각했다. 막상 근무해보니 아산은 정말 충남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앞으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문화까지 이끌어갈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라는 확신이 생겼다. 또한 기존 주민과 새로 유입되는 인구의 화합하는 모습에서 성장하는 도시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Q. 특히 공을 들였던 시정 현안은 무엇이었나?
아산이 경제·산업도시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경제·산업 분야에 집중했다. 그중에서도 수출 1위의 도시임에도 지역 내 선순환 구조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역외유출을 줄이는 정책에 힘썼다. 앞으로도 시정이 정책적으로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일교 부시장(좌측)이 읍면동 산불대응 현황 점검하고 있다 / 사진 : 아산시 제공


Q. ‘부시장’이라는 위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역할은 무엇인가?
“조직력이다. 시장이 시정을 지휘하고 국장과 과장, 팀장, 직원으로 이어지는 체제인데 조직력이 약하면 일이 추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조직력이 살아있는 공직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부서장의 인사 제안과 소통을 중시했다.”

Q. 아산시 공직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앞서 언급했듯이 아산은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다. 산업인프라나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교육환경도 훌륭합니다. 산과 바다도 있다. 그렇기에 공직자들이 더 도전적이고 투지를 갖고 매진한다면, 대한민국을 이끌 정책을 발굴할 수 있고 20년 걸릴 목표도 10년 안에 이룰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요.”

Q. 앞으로의 계획은 ?

“7월부터 충남도 문화관광국장으로 부임하는데, 당장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한다. 또 ‘아산방문의 해’도 선포한 만큼,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도 차원에서 그런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


아산=나경화ㆍ이동현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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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나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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