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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주택 건축설계공모 4건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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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9 19:21:47   폰트크기 변경      

남양주왕숙ㆍ부산대저ㆍ울산선바위 등

건원, 강남, 광장, 우재 등 설계권 확보


‘남양주왕숙 S-21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투시도. / 사진=건원건축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남양주왕숙, 부산대저, 울산선바위지구 등 도합 160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설계공모 4건에 대한 심사가 최근 이뤄져 주목된다.

26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4일 LH 수요로 ‘남양주왕숙 S-21BL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를 갖고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이하 건원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건원건축은 평가점수 98.26점을 받아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92.5점)를 5.76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나우씨엠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한 건원건축은 55억원 규모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차별화된 스텝형(적층형) 주거동 계획과 녹지대응형, 생활 가로형, 도시 경관형 등 구획 특화로 눈길을 끌었다.

주택단지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6만4760㎡ 터에 추정 공사비 4831억원을 들여 1486가구(나눔형) 대상으로 지어지며, 2033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남양주왕숙 S-21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건원건축 제공.


이에 앞서 지난 23일 심사한 설계비 45억원의 ‘남양주왕숙 PM-2ㆍ4BL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강남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강남건축) 품에 안겼다.


아이원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이곳과 컨소시엄을 형성한 강남건축은 평가점수 96.61점으로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92.49)를 따돌리고 당선작 배출에 성공했다.

당선작은 주거시설과 공공시설을 분리 배치해 각각의 독립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이중 밴드 구조의 가구형 획지 구성으로 지상과 지하를 통한 상호 독립적인 동선 체계를 구현한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사업은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 대지면적 3만2265㎡에 추정 공사비 2869억원을 투입해 973가구 대상 통합 공공임대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LH는 PM-2블록 2030년 12월, PM-4블록 2029년 12월 준공을 각각 목표하고 있다.

같은 날(23일) 심사한 설계비 35억원의 ‘부산대저 S-3BL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건축사사무소광장 컨소시엄(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이 수주했다.

광장건축은 지역의 특성을 패턴으로 형상화한 다층적 경관계획을 설계 특화로 제시했다.

823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부산대저지구 신축단지는 추정 공사비 약 406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현재 연내 사업승인 후 2034년 3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설계비 25억원의 ‘울산선바위 A-4BL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우재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에 돌아갔다.

우재건축은 ‘삶이 움트고 연결되는, 열린 흐름의 단지’를 주제로 △조화로운 지역사회 인프라 유입 △입체적 주거공간 계획 △공공성과 소통이 살아있는 가로 활성화 제안으로 호평을 받았다.

203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061가구 대상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으로, 총 공사비 약 2125억원이 책정됐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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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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