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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 사랑제일교회 뺀 채 재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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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6 14:32:53   폰트크기 변경      
공공주택 341가구 혼합 배치

돌곶이로 확장…교통 혼잡 완화
장위뉴타운 전체 사업도 속도낸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조감도. / 사진 : 성북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장위뉴타운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 성북구는 장위10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사업 대상에서 종교시설인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최종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변경 인가를 계기로 장위10구역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위뉴타운 전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은 총 9만1362㎡ 부지에 193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공공주택 341가구는 일반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올해 연말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변경안에는 정비구역 경계 조정뿐 아니라 도로와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기반시설의 계획도 새롭게 반영됐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7년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았지만,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

조합은 교회 측과 보상 합의를 마쳤지만, 실제 이주가 이뤄지지 않자 교회를 사업 구역에서 빼고 나머지 지역만으로 정비구역을 조정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정비가 본격화되면서 장위뉴타운 내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에 따르면 핵심 도로인 돌곶이로의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인근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 해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성공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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