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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文 정부 넘었다…마포ㆍ성동 역대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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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6 16:27:59   폰트크기 변경      
부동산원 6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급등기 수준을 넘어서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용성 등 비강남권 한강 벨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공개한 6월 넷째주(지난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지난주(0.36%)보다 더 커진 상승 폭으로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래 약 6년 9개월(352주) 만에 최대치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와 마포구가 각각 0.99%, 0.98%로 부동산원이 2013년 1월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공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광진구(0.59%) 상승률도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역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84%), 서초구(0.77%), 송파구(0.88%)는 2018년 1월 넷째주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강동구(0.74%), 동작구(0.53%)는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용산구는 지난주 0.71%에서 0.74%로 뛰었다.

강남은 압구정ㆍ대치동 위주로, 서초는 잠원ㆍ반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송파는 잠실ㆍ신천동 주요 단지에서 , 강동구는 고덕ㆍ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구(0.67%)와 과천(0.47%)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괄목할 만하다. 이로 인해 경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3%에서 0.05%로 높아졌다. 인천 상승률은 지난주(0.01%)와 같았다. 분당은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인 서현ㆍ수내동 위주로, 과천은 원문ㆍ중앙동 중심으로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짚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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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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