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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신임대표/사진=두나무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오경석 두나무 새 수장이 업비트가 글로벌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 신임 대표는 27일 오전 두나무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된 후 다음과 같이 인사말로 전했다.
오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 대표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거래탐지,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 핵심기능의 근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나무의 새로운 대표로서 고객중심과 본질집중을 가치로 기술과 보완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명한 운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 두나무를 대한민국 대표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2018년부터 팬코 대표로 활동해왔다. 그는 회계·법률·경영 분야의 다각적 전문성을 토대로 두나무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선임 승인된 오 신임 대표는 1일부터 대표로서 두나무를 이끌게 된다. 2017년부터 두나무를 이끌어 온 이석우 대표는 지난달 29일 퇴임을 발표했고 향후 경영 고문 활동을 맡을 계획이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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