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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장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는 서울시가 지난 24일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영근 제34대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2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계획안은 건축계가 오랜 시간 지향하고 꿈꿔온 미래를 현실화할 수 있는 청사진과 구체적 계획을 담았다”며 “한국 건축사에 남을 역사적 선언”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서울시는 △혁신건축가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제정 △신진건축가 발굴 및 육성 △건축가 존중 및 행ㆍ재정 지원 등 4대 전략, 11개 핵심과제를 2030년까지 중점 추진한다고 공언했다.
한 회장은 “건축계가 염원하던 과제들이 실행의 언어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K-건축 순회전시 추진 △공공건축 성과의 정량ㆍ정성 평가 체계화 △국제건축가연맹(UIA)에서의 역할 확대 △세계건축수도 지정 등 향후 추진과제를 시에 제안했다.
특히 한 회장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정책의 실질적 플랫폼으로 삼아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그는 “K-건축포럼, 국제워크숍, 청년건축가 교류전 등 상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시관이 문화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국민이 건축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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