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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9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와 르노코리아가 27일 각각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순수 전기차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볼보 신형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7인승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가격을 공개하며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 맞춘 디자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Volvo Car UX’ 적용이다. 특히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해 차량 내에서 OTT, SNS,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는 최고출력 462마력으로 1회 충전 시 56㎞ 전기 주행이 가능하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6)는 300마력 출력을 낸다. 두 모델 모두 제2종 저공해 차량 혜택을 받는다.
가격은 B6 Plus 트림 8820만원부터 시작해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Ultra 트림은 9990만원, T8 Ultra 트림은 1억1620만원이다. 7월 중 본격 출고 예정이다.
◆르노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
같은 날 르노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모델은 87㎾h 대용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60㎞ 주행할 수 있다. 130㎾ 급속충전을 지원해 20%에서 80%까지 약 34분이면 충전 완료된다.
주목할 점은 1855㎏부터 시작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체에 218마력, 300Nm 토크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 기반으로 설계돼 2열 무릎공간 278㎜, 머리공간 884㎜ 등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가격은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테크노 트림이 4649만원부터 시작한다. 올해 999대 한정 수입되며 8월 정식 출시된다.
앞서 5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웨이팅 프로그램에는 약 40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4%가 30∼40대로 나타나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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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9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사진: 르노코리아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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