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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늦어도 7월 3일에 김민석 총리 인준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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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9 16:45:26   폰트크기 변경      

29일 입장문…“인준 지연될수록 총력체제 가동 지연”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제공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 3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SNS에서 다음 달 3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표결하겠다며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여야 협의를 서둘러 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해 우 의장에게 30일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30일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오는 7월 3일까지 여야 합의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지난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기업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까지, 경제 주체들이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시간표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며 “(추경안을) 내실 있게 심의하되,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협의의 속도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 인준도 서둘러야 한다. 국무총리는 국정 전반을 조율하고 행정을 이끄는 중심축”이라며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시간만큼, 정부의 총력체제 가동이 지연된다.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우산도 없이 대내외적 위기의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이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민생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여야 협의를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권 상정돼 최종 인준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여야가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함께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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