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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지방정부, 부산진해경자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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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2 08:32:57   폰트크기 변경      
BJFEZ 투자 입지 경쟁력 홍보 및 중화권 네트워크 기반 확장 계기 마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지난달 24일과 27일 양일간, 각각 중국 후베이성과 대만 타오위엔시 정부 관계자들이 경자청 홍보관을 방문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지난달 24일과 27일 양일간, 각각 중국 후베이성과 대만 타오위엔시 정부 관계자들이 경자청 홍보관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은 중국 중부내륙 최대의 산업 중심지로 자동차, 철강·기계, 전자·정보통신 등의 제조산업과 첨단기술 및 생명과학이 발달된 지역으로 한국의 삼성, SK 등 300여개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후베이성 대표단은 상무청과 무역촉진회를 포함한 경제·무역 분야 주요 관계자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경제자유구역의 산업 입지와 운영 사례를 파악하고, 한ㆍ중 간 과학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은 구역 내 입주한 중국기업의 현황과 국제협력 등 기업 지원 체계에 관심을 보였다.

대만 타오위엔시는 대만 북서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타이완 최대공항인 타오위엔국제공항과 차이나·에바 항공 본사가 소재하고 있고 ‘타오위엔 Aerotropolis’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표단은 토지정책국 및 항공도시 개발사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자청의 개발 전략과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기반 산업 유치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특히 공항경제권 조성을 추진 중인 타오위엔시 측은 경자청의 트라이포트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혁신 모델과 상호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대만 등 중화권 지역과의 실질적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자유무역, 첨단산업, 물류 거점 개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트라이포트를 활용한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동북아 중심 산업·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중화권 주요 도시들과의 지속적 교류는 부산진해경자청의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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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김옥찬 기자
kochan20@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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