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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플래그십 신형 XC90ㆍS90 출시…“수입차 첫 네이버 웨일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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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2 13:17:48   폰트크기 변경      
매트릭스 LEDㆍ에어서스펜션…플래그십 안전ㆍ편의 기술 총집합

車안에서 OTT·SNS 자유자재
출시날 기준 사전주문 1300대 


볼보 신형 XC90./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내 시장에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이 동시 상륙했다. 동급 차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사양을 대거 채택했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웹서핑 등을 차량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를 수입차 최초로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과 S90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7인승 SUV인 XC90과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인 S90은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특히 XC90은 영국에서 2002년 첫 출시 이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안전의 대명사다.

이들 차종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을 비롯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첨단 안전기술 등 플래그십 모델로서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외관은 브라이트(Bright)와 다크(Dark) 두 가지 테마로 제공되며, 새로운 아이언 마크와 사선 메시 인서트가 적용된 프론트 그릴이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기술은 보다 정교한 빛 제어를 제공하며, 야간 운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내장에는 새로운 카다멈(Cardamom) 색상 나파 레더 시트를 적용했다.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의 19개 스피커로 구성된 메시 디자인 스피커는 라이브 공연을 경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신형 S9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신형 S90 인테리어./사진: 강주현 기자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를 21% 높여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한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태블릿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위해 기존 4개 레이어 형식에서 벗어나 홈 화면 하나에 모든 정보를 담는 안드로이드 위젯 형태를 채택했다. 미디어, 전화, 최근 사용 애플리케이션, 음성 인식 등 모든 기능을 단 한 번의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카 UX(Volvo Car UX)’를 새롭게 탑재했다. 2026년식 차량에는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응답성을 갖춘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가 적용돼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탑재도 주목된다. 이를 통해 유튜브,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각종 OTT 서비스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웨일 브라우저는 하드웨어나 OS와 상관없이 웹 표준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2025년 4분기 정식 출시 예정이며,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기존 커넥티드 차량 고객 6만명에게도 새로운 웨일 브라우저와 UI를 2025년 하반기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를 위해 7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XC90에 최고 300마력의 B6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최대 56㎞ 순수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한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S90에는 최고 250마력의 B5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최대 65㎞ 순수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한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공한다. 모든 모델이 제2종 저공해 차량 혜택을 받는다.

가격은 신형 XC90이 B6 플러스 8820만원부터 시작하며,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B6 울트라는 9990만원, T8 울트라는 1억1620만원이다. 신형 S90은 B5 플러스 6530만원부터 시작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출시 첫날인 2일 기준 1300대 이상의 XC90 프리오더(사전주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 목표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90과 S90은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이 될 볼보의 마스터피스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형 XC90 인테리어./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신형 XC90(왼쪽)과 S9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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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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