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세계유산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으로 취임했다. / 사진 :영주시청 제공 |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세계유산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취임
소수서원운영위원회(위원장 안병우)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창건 480여 년 만에 여성으로서는 첫 취임이다.
7월 3일 소수서원 유림 대표단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이 위원장에게 원장 망기(望記)를 전달하며, 공식 취임을 알렸다. 망기는 유림이 새 원장에게 직임을 위임하고 예를 갖춰 취임 사실을 알리는 전통 문서로, 소수서원에서 이어져 온 의례 절차 중 하나다.
이배용 신임 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아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끌었으며, 이후에는 (재)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
이 원장은 오는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에 봉행되는 추향사(秋享祀)에서 초헌관(初獻官)으로 참여해 안향 선생을 기리는 전통 의례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여성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소수서원의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잇는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수서원 관계자는 “이배용 신임 원장은 지난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셨고, 지금도 세계유산의 가치확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다”며 “소수서원 역시 이번 원장 취임을 계기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 도로 살수차 시범 운행으로 폭염 대응에 나선다
![]() |
영주시가 폭염을 덜고자 살수차량이 관내지역 도로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 사진 : 영주시청 제공 |
영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도로 살수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전국적인 폭염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운영 효과를 분석해 살수 구간과 횟수 확대 등 추가 운행 계획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살수 작업에는 살수차 4대가 투입되며, 시내 중심지역과 풍기읍 일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하루 4회 이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적으로 물을 살포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주의보와 경보 발령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살수차 운행은 주요 도로의 노면 온도를 낮추고 시민 보행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년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살수차를 선제적으로 운행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폭염 대응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봉화군, 드림스타트가... 우리 아이 기질에 맞는 부모교육 실시
![]() |
봉화군, 드림스타트가... 우리 아이 기질에 맞는 부모교육 을 실시 하고있다.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봉화군 드림스타트는 2일 평생학습관에서 미취학아동 양육자 20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기질에 맞는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올바른 양육법을 안내하는 ‘경상북도 아동학대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영유아교육 전문강사 장서연(토닥플레이 대표)이 초청되어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부모와 자녀의 기질 분석, 상황별 훈육 방법 소개,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 강의가 진행됐다.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돕는 맞춤형 설명과 흥미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올바른 양육 태도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봉화군 새마을부녀회, ‘EM 천연비누 나눔 캠페인’으로 녹색생 활 실천에 앞장
봉화군 새마을부녀회, ‘유용미생물 천연비누 나눔 캠페인’으로 녹색생 활 실천에 앞장을 서고있다.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이번 캠페인은 봉화군의 녹색성장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자원 절약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천연비누 800장을 지역주민과 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 나눠 주었다.
많은 주민들은 “환경도 보호하고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EM(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천연비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 속 친환경 제품 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금순남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나눔이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생활 속 녹색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